'크로스' 측 "조재현 후임보다 비중 바꾸는 것 논의"

'크로스' 측 "조재현 후임보다 비중 바꾸는 것 논의"

2018.02.25.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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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측 "조재현 후임보다 비중 바꾸는 것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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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크로스'가 주연배우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으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하차하더라도 당장 뺄 수도 없는 노릇. 이에 비중을 줄이는 쪽을 생각하고 있다.

조재현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 극 중 강인규(고경표 분)와 투톱으로 극 중 그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조재현이 성추행 의혹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표현까지 쓴 상황에서 역할을 소화하기는 힘든 상황. 결국 '크로스' 측은 조재현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문제는 어떻게 극의 흐름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으면서 하차를 시킬 것인가다. 이와 관련 드라마 관계자는 YTN Star에 "후임을 물색하는 방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비중을 최대한 빨리 줄여나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조재현은 성추행 논란으로 자신의 배우 커리어에 스스로 먹칠을 하는 것은 물론 반환점을 돈 드라마 '크로스' 스태프와 출연진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

한편 최근 문화계는 미투 캠페인을 통해 성추행을 저지른 이들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배우 조민기, 오달수 등에 대한 폭로가 나와 충격을 줬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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