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故 전태수 애도..."더 안아주고 들어줄걸, 보고싶다"

조민아, 故 전태수 애도..."더 안아주고 들어줄걸, 보고싶다"

2018.01.22.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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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故 전태수 애도..."더 안아주고 들어줄걸,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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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배우 전태수를 애도했다.

22일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지난 21일 사망한 전태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태수야"라고 시작하는 글에서 조민아는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심장이 빨리 뛰어서 진정이 안 된다"며 "내가 아는 태수 이름이 실검에 걸려 있어서 설마했는데, 얼굴까지 보고 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고 애통해했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 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 걸. 그게 뭐 그리 어려운 거라고"라면서 "네 선택이니까, 태수가 선택한거니까 뭐라고 안 할게. 동갑인데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더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 됐는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싶은거 다 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태수야"라고 그의 이름을 불렀다.

고 전태수는 지난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배우 하지원의 동생이기도 한 전태수는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2014년 이후 작품 활동이 뜸했다.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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