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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주인공"....종영 '감빵생활'이 남긴 세 가지
"모두가 주인공"....종영 '감빵생활'이 남긴 세 가지
Posted : 2018-01-19 10:10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모든 이들의 인생에 응원과 희망을 전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 최종화는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주인공 김제혁(박해수 분)은 무사히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2년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제혁은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영웅의 복귀를 알렸다.

"모두가 주인공"....종영 '감빵생활'이 남긴 세 가지

◇ 절망 속 희망 전한, 주인공 김제혁

극중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던 슈퍼스타 야구선수 제혁은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교도소에 온 인물. 세상 끝의 집 교도소에 들어간 제혁은 이어진 불의의 사건사고로 은퇴를 결심하기도 할 만큼 절망을 경험했다. 하지만 최악의 환경에서도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며 주변 인물들에게 희망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희망은 '감옥'하면 떠올릴 수 있는 코드다. 꿈에 대한 희망, 사람에 대한 희망이 제혁의 인생 이야기 속에 담긴 포인트다. 주인공을 통해 희망찬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주인공"....종영 '감빵생활'이 남긴 세 가지

◇ 교도소 식구들까지…결국 모두가 주인공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제혁뿐 아니라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교도소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과 사연이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선물했다.

먼저 제혁과 함께 동고동락한 장기수(최무성 분),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장발장(강승윤 분), 고박사(정민성 분), 한양(이규형 분), 유대위(정해인 분), 똘마니(안창환 분)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이들의 굴곡진 인생이야기가 호평을 얻었다.

시청자들에게도 낯선 공간인 '교도소'를 배경으로, 재소자뿐 아니라 그들을 24시간 지켜봐야 하는 '교도관'도 조명했다. 제혁의 절친이자 엘리트 교도관 준호(정경호 분), 마음 따뜻한 팽부장(정웅인 분), 소름 돋는 반전을 보여준 조주임(성동일 분)을 포함해, 교도소장(안상우 분), 나과장(박형수 분), 송담당(강기둥 분), 이부장(최연동 분) 등 교도관이란 직업에 대한 면면을 보여주며 세밀한 구성이 돋보였다.

"모두가 주인공"....종영 '감빵생활'이 남긴 세 가지

◇ 휴먼드라마X블랙코미디, 신원호 PD의 색다른 도전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 열풍을 몰고 온 제작진은 이번 작품으로 연속 홈런을 날렸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응답하라' 제작진 만이 보여줄 수 있는 디테일의 힘 역시 돋보였다. 1년 넘게 인터뷰와 자료조사 등 취재에 힘써 온 제작진은 '감옥'이라는 낯선 공간을 디테일과 리얼리티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선보였다. 교도소에서 먹고, 자고, 입고 하는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휴먼드라마와 블랙코미디 장르의 결합으로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며 "신원호PD 고유의 드라마 장르를 특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교도소라는 최악의 공간 속 절묘하게 새어 나오는 웃음, 다양한 캐릭터가 지닌 충격적인 반전의 서사는 유쾌함과 동시에 생각해 볼 거리와 의미를 전했다.

신원호PD는 "감옥 이야기를 다룬 이번 작품에서는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 잠재된 유쾌함을 만나볼 수 있었을 것이다. 꼭 웃기는 데서 나오는 코미디가 아니라 아이러니나 페이소스에서 나오는 코미디를 다뤘다"고 전했다.

이어 "감옥을 배경으로 해 반전 이야기나 정반대의 감정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그래서 전작에 비해 시청자 분들이 느끼는 감정이 보다 다양해 진 것 같다. 사람이기에 지닐 수 있는, 개인마다 지닌 다양한 면을 확인하면서 다르게 생각해 보는 계기, 본인을 돌아보는 지점들도 전작보다 많아졌다. 그런 점에 공감해주시고, 시청자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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