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1급기밀' 김옥빈 "최승호 사장 모티브...다르게 탄생 돼"

[Y현장] '1급기밀' 김옥빈 "최승호 사장 모티브...다르게 탄생 돼"

2018.01.11.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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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1급기밀' 김옥빈 "최승호 사장 모티브...다르게 탄생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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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최승호 현 MBC 사장과의 만남을 기억했다.

김옥빈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1급기밀'(감독 故 홍기선, 제작 미인픽쳐스)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실존모델이었던 최승호 사장에게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옥빈은 "당시에는 최승호 PD님이었다. 그때 (군납비리를 폭로했던) 김영수 소령이 제보를 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셨나'라는 질문을 했다"며 "그 사건이 방송으로 나가기까지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지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군에서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받았다고 하더라. 집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미행도 붙었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전해 들으면서 이 사건에 대한 태도를 다시 잡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김옥빈은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 역을 맡았다. 김옥빈은 "최승호 사장을 모티브로 하지만 다르게 탄생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1급기밀'은 고(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군대, 언론, 정재계 등 사회 고위층이 연루되어 있는 방산비리를 소재로 한다.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에 이은 고 홍기선 감독의 사회고발 3부작이다.

영화는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와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 등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했다. 오는 24일 개봉.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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