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라 김준성 임철호,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원 빅토리' 발매

노엘라 김준성 임철호,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원 빅토리' 발매

2018.01.11.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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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라 김준성 임철호,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원 빅토리'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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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아티스트 3인이 뭉쳤다.

영화 ‘말아톤’, ‘광해, 왕이 된 남자’,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음악감독 김준성, 바이올리니스트 겸 베스트셀러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의 저자 노엘라, 그리고 크로스오버 테너 가수 임철호가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한 음원, ‘원 빅토리(One Victory, 제작 오감엔터테인먼트)’를 오는 11일 발매한다.

노엘라 1집 ‘샤이닝클라우드’의 수록곡 ‘아뉴스데이’는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손연재의 라이벌로 꼽혔던 리듬 체조 선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의 음악으로 사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곡의 작곡가인 김준성은 자신이 작곡한 곡이 올림픽에서 연주되는 것을 보며 평창올림픽을 떠올렸다. 수년간 노엘라와 함께 작업해 온 김준성은 특유의 음악성을 살려 평창올림픽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냈다.

김준성은 영화 음악으로 4차례에 걸쳐 청룡상과 대종상 음악상을 거머쥔 바 있다. 주제곡을 만드는 데 뛰어난 감각을 지닌 그의 음악에 노엘라는 한국어와 영어, 두 버전으로 작사를 얹히고 직접 연주(featuring)를 더했다. 노엘라는 드라마 ‘영광의 재인’(바비킴_’가슴앓이’)과 ‘뿌리깊은 나무’(양파_‘기억할게요’)의 OST 등을 작사한 바 있다. 노래는 크로스오버 테너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임철호가 불렀다. 김준성 감독은 그를 ’기량과 표현력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테너’라 말한다. 임철호는 이미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가수와도 오랜 기간 협연을 해 왔다. 많은 무대를 통해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감성을 갖춘 그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테너의 높고 낮은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풍부한 성량과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이 곡은 힘차게 노래하다 브릿지에서 시련을 의미하는 구절을 지나 다시 화려하게 끝이 난다. 이 곡을 작곡한 김준성은 ‘남을 누르고 내가 이기는 것이 아닌, 모두가 승리하는 화합된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며 ‘작곡기법 역시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지만 대중적인 ‘락’의 느낌을 살려 크로스오버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그룹의 멤버들 역시 모두가 클래식을 기반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임철호는 맨하탄 음대에서, 김준성 감독은 서울대 음대에서 수학했으며, 노엘라는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학, 석사를,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후 임철호는 크로스오버 가수로, 김준성은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이자 영화음악 감독으로, 노엘라는 뉴에이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 그리고 대중가요 작사와 렉처콘서트로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원 빅토리’ 는 다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이들 3인의 예술가들이 모여 탄생시킨 화합의 결정체다.

이 곡은 오는 11일 각종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오케스트라 버전 총 3개의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멤버들의 SNS를 통해 MR과 악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직접 노래한 것을 녹음하고 공유할 수 있다. MR에는 바이올린 피쳐링 파트가 함께 배포될 예정이다. 따라서 MR에 맞춰 녹음을 할 경우 노엘라가 역시 피쳐링을 하는 것이 된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노엘라는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렉처콘서트’,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와 같은 무대들을 통해 예술간의 융합을 시도, 큰 호평을 받아왔다.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노엘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꿈꾸고 있다. 노엘라는 리우올림픽의 인연으로 스타니우타 선수와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다 서울에서 만남을 가졌던 경험을 떠올리며 "노래를 통해 전 세계와 만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곡이 좋아 ‘아뉴스데이’ 이상으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철호는 "'원 빅토리’의 첫 목소리인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이 곡을 통해 세계가 하나되는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우에서 평창까지, 음악으로 국경을 넘는 꿈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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