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시청률 황제의 귀환...'화유기' 이승기에 쏠리는 이유있는 기대

[Y피플] 시청률 황제의 귀환...'화유기' 이승기에 쏠리는 이유있는 기대

2017.12.15. 오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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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시청률 황제의 귀환...'화유기' 이승기에 쏠리는 이유있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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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황제 배우 이승기가 tvN 토일극 '화유기'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이승기의 군 제대 후 복귀작 '화유기'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손오공과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퇴마극이다. 극 중 이승기는 악동 요괴 손오공으로 출연한다.

3년만의 복귀에 스스로가 가장 떨릴 터. 입대 전 출연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시청률 황제'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던 이승기지만 공백 후 공식석상에 선 그의 표정은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해보였다.

이날 이승기는 첫 촬영 때를 회상하며 "늘 해왔던 것처럼 당당하게 하려고 했는데 덜덜 떨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고 혹시나 감을 잃어오진 않았을까 걱정했다”고 설렘과 불안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태도 속 자신감도 돋보였다. 이승기는 “'화유기' 현장이 후반 작업으로 여러번 찍어야 해 매우 힘들다. 이렇게 잠을 안 자면서 촬영하는 게 처음이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그런데 전역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정신으로 즐겁게 촬영 중이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날 현장에서 눈길을 끈 점은 이승기를 향한 동료 배우들의 변함없는 '신뢰'였다. 2014년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후 재회한 차승원은 "3년 만에 이승기와 다시 만나 행복하다"며 "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드라마 현장에서 이승기 덕분에 내가 채우지 못하는 공간들이 채워진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극중 요괴를 보는 삼장 진선미로 손오공과 로맨스를 형성하는 오연서 역시 "대본을 맞출 때는 진짜 오공과 삼장 같이 금방 친해졌다. 촬영이 끝나면 절친 될 것 같다"고 호흡에 대한 만족감과 기대감을 표했다.

무엇보다도 연출을 맡은 박홍균 PD의 신뢰가 두터웠다. 군인 신분일 때부터 이승기 출연을 설득했다는 박 PD는 "캐릭터 적합도 측면에서 이승기만한 배우가 없었고, 그래서 군에 있는 이승기에게 러브콜을 보내게 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통해 늠름함에 능청미 더한 이승기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기의 물오른 연기력이 빛날 '화유기'는 오는 23일 첫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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