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1년 6개월 '독박 육아'하다 눈물 쏟은 사연

박진희, 1년 6개월 '독박 육아'하다 눈물 쏟은 사연

2017.12.14.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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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1년 6개월 '독박 육아'하다 눈물 쏟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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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가 '독박 육아'로 힘들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박진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추자현은 "(남편 우효광이) 아기 걱정한다고 잔소리하는데, 입덧하느라 힘들다"며 "잔소리 하나로 아빠 역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잘해주려는 게 고마운데 메슥거림이 너무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박진희는 "여자들은 공감한다. (당시에는 남편이) 꼴도 보기 싫다. 얄미운 정도가 아니다. 얄미운 건 약과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출산하고 아이 낳는 '1년 6개월' 동안 남편이랑 주말부부였다"라며 "당시 제가 토, 일 하루 중 6시간만 자유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 자신은 주말만 가족을 보는데 6시간이나 못 보면 가족이랑 있는 시간이 준다고 안 된다고 하는데 너무 서운해서 펑펑 울었다"고 과거 '독박 육아'로 섭섭했던 일화를 전했다.

또 박진희는 남편이 육아휴직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후 저희 신랑이 제가 아기를 낳고 1년 6개월 이후에 육아휴직을 했다"라며 "저한테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되면 안 된다면서 육아휴직을 했다.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고 나서 '6시간 자유시간을 달라고 했으면 줬을 것이냐'고 다시 물었는데, 무릎 꿇고 사죄했다. 육아는 해봐야 안다"고 말해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샀다.

박진희의 '독박 육아' 사연에 네티즌들은 "정말 힘들었겠다", "육아는 해 본 사람만 안다", "남편이 육아휴직하고 깨달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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