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1987' 김윤석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내가 말할 줄이야"

[Y현장] '1987' 김윤석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내가 말할 줄이야"

2017.12.13.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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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1987' 김윤석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내가 말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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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1987' 속 악역인 박처장 역을 소화한 소감을 말했다.

1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제작 우정필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김윤석은 대공수사처 박처장 역을 맡았다. 박 처장은 간첩 및 용공 사건을 전담하는 대공수사처의 실세로, 대학생의 죽음이 정권 유지에 방해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사건 은폐를 지시한다.

이날 김윤석은 맡은 박처장에 대해 "참 어려운 역할"이라고 소개하며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대사를 내가 할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이를 일간지 헤드라인에서 본 사람인데 참 감회가 새로웠다"며 "박종철 열사가 제 고등학교 선배다. 이 배역을 누군가 해야지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했기에 열심히 맡게 됐다"고 참여한 계기를 말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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