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황신혜x렛미인PD '영춘기', 영포자→능력자 新메이크오버(종합)

[Y현장] 황신혜x렛미인PD '영춘기', 영포자→능력자 新메이크오버(종합)

2017.12.04.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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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황신혜x렛미인PD '영춘기', 영포자→능력자 新메이크오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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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포기자도 8주만 있으면 영어 능력자가 될 수 있다?

tvN에서 영어와 예능을 합친 신개념 에듀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하는 '나의 영어 사춘기'(이하 '영춘기')는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준다는 이색적인 기획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고 에듀 예능에 도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렛미인'를 시즌5까지 이끌며 한국형 메이크 오버쇼의 성공을 이끈 박현우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렛미인' MC였던 황신혜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이번엔 외모가 아닌 영어 실력 업그레이드라는 에듀 메이크 오버를 선보인다.

박현우 PD는 첫 방송에 앞서 이날 오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영어를 잘 못한다.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주변인을 보면 영어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해외여행을 많이 하고 외국인들도 국내에 많이 오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의 영어를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영춘기'의 출연진은 황신혜를 비롯해 휘성, 효연, 정시아, 지상렬, 모델 한현민 등 6명이다. 각각의 이유로 영어가 절실한 이들 출연진이 8주 동안 본격적인 영어 공부에 나선다. 인기 영어 강사 이시원이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깨알 팁들을 전하고, 영어에 친숙하지 않은 출연진들이 변해가는 모습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황신혜는 "영어를 못 하니 여행에 갔을 때 멋진 남자를 만났을 때 안타까운 적이 많았다. 그때마다 항상 영어를 하리라 결심하고 돌아오는데, 그 다짐이 또 없어지더라"라고 영어 공부의 어려움을 고백하며 "영어를 잘하게 되면 영어 때문에 포기한 다른 일에도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멀미보다 영어 울렁증이 심하다"는 효연은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 것 같다. 카메라가 있을 때나 없을 때 공부를 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영단어 20개로 돌려막기 한다는 지상렬 또한 영어 공부의 좋은 기회라고 생가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준우와 서우의 엄마인 정시아는 "제가 영어공부를 안 한지 오래 됐다.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한계가 있어서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는 휘성은 "긴장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많은 분들께서 이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Y현장] 황신혜x렛미인PD '영춘기', 영포자→능력자 新메이크오버(종합)


특히 '한국 1호 혼혈 모델'인 한현민은 단연 시선을 모은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17년 영향력 있는 10대 30명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그는 예상과 달리 "한국말 밖에 못한다"며 영어 울렁증을 고백해 '영춘기'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현민은 영어 울렁증을 고백하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좋은 멤버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나의 영어사춘기' 정말 흥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우 PD 또한 "한현민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직접 연락을 보내서 섭외를 했다"라며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해서 만났는데, 정말 영어를 너무 못하더라. 그래서 섭외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들은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해, 자녀의 영어 교육을 위해, 글로벌 활동을 위해 등 영어 실력을 길러야 할 절실한 이유를 갖고 있지만 영어 울렁증에 시달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과연 이들이 '영춘기'를 통해 영어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 PD는 "현재 6주차인데 출연진 본인들도 놀랄 만큼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다. 보시면 놀랄 것"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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