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시작부터 화제…'언터처블', 세상 숨겨진 이야기를 건드리다(종합)

[Y현장] 시작부터 화제…'언터처블', 세상 숨겨진 이야기를 건드리다(종합)

2017.11.21.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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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시작부터 화제…'언터처블', 세상 숨겨진 이야기를 건드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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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려서는 안될 드라마, '언터처블'이 그 베일을 벗는다.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남국 PD, 배우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가 참석했다.

현장은 출연 배우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형 화환으로 가득했다. 그만큼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는 여느 때보다 컸다. 이들을 보기 위한 취재진 또한 가득했다.

행사 시작 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정은지를 향한 폭발물' 신고가 접수된 것. 당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폭발물 신고'로 인한 경찰 수색이 이어지는 바람에 약 20분 정도 미뤄졌다.

경찰과 보안 팀이 출동해 행사장을 15분간 수색했고 내부 위험물 없음을 확인한 후 취재진을 행사장 안으로 들여보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행사 관계자는 "오후 1시 15분쯤 신원 미상의 인물로부터 폭발물 협박 전화가 왔다. 그는 원한이 있다. 터뜨리겠다라는 말과 함께 걸그룹 에이핑크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경찰의 보호가 유지된 채 진행됐다.

[Y현장] 시작부터 화제…'언터처블', 세상 숨겨진 이야기를 건드리다(종합)

행사 시작은 '언터처블'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약 10분 정도의 영상이었지만 '언터처블'의 스펙타클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언터처블'은 반사전 제작 드라마로 총 16부작으로 이뤄졌다. 현재까지 14회까지 대본이 나온 상태며 촬영도 8회까지 순조롭게 완성됐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들로 꽉 찬 '언터처블'이다. 이에 조 감독은 "이번 캐스팅에 100% 만족한다. 이번 드라마와 잘 어울린다고 해서 인물들을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 또한 "조남국 감독님과 함께 작어하고 싶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배우와 감독 간의 케미가 돋보였다.

조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우리가 사는 세상, 사회는 건드릴 수 없는, 건드려서는 안되는 일들이 많이 있다. 그러한 것들을 용감하게 건드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이다.

형제로 등장하는 진구와 김성균의 극중 호흡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에 진구는 "김성균과 말하지 않아도 안다. 특히 연기할 때 호흡이 좋았다"며 김성균과의 케미를 과시했다.

앞서 '언터처블' 제작진 측은 "진구와 김성균은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인 만큼,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할 때마다 긴장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에 현장에선 모두가 숨을 죽이고 있을 정도다"며 "역대급 형제 전쟁이 탄생할 '언터처블'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Y현장] 시작부터 화제…'언터처블', 세상 숨겨진 이야기를 건드리다(종합)

이들뿐만 아니라 고준희 또한 "머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위해 단발로 잘랐다. 그래야 내 안의 카리스마가 더 생기는 것 같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고준희는 극중 야망으로 가득 찬 장씨 일가의 며느리 '구자경' 역을 맡았다. '장기서'와 정략 결혼을 하는 인물. 김성균은 "(고준희와) 연기하는데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살아서 그런지 준희 씨의 안 좋은 표정이 가슴을 후벼 팠다. 나는 사랑을 갈구하지만 (극중) 자존심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연기하는 데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은 '언터처블'의 흥행을 기원하며 자리를 떠났다. 특히 정은지는 "행사 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언제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와주신 기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끝말을 남겼다.

'언터처블'은 한 작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숨쉴 틈 없는 연기열전을 펼친다. '진구-김성균-고준희-정은지'를 비롯, '박근형-최종원-예수정-신정근-손종학-박원상-진경'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의 퍼펙트한 연기 맞대결 또한 큰 볼거리다.

'언터처블'은 그간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언터처블',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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