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정해인의 도약.. 102분간 쉴 틈 없는 액션의 향연 '역모' (종합)

[Y현장] 정해인의 도약.. 102분간 쉴 틈 없는 액션의 향연 '역모' (종합)

2017.11.14.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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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정해인의 도약.. 102분간 쉴 틈 없는 액션의 향연 '역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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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이 화려한 액션 연기로 스크린에 제대로 존재감을 알렸다. 여기에 김지훈의 변신, 김홍선 감독의 영화 입봉작 등 기대 요소 가득한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가 베일을 벗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역모-반란의 시대'(이하 '역모', 감독 김홍선, 제작 PICSSO) 언론배급 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정해인, 김지훈이 참석했다.

'역모'는 조선 후기인 1728년, 영조 4년에 일어났던 '이인좌의 난'을 소재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을 그렸다.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등장인물들의 관계성과 감정들을 세밀하게 묘사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Y현장] 정해인의 도약.. 102분간 쉴 틈 없는 액션의 향연 '역모' (종합)

정해인에게 스크린 데뷔작인 '역모'는 남다른 의미를 지닐 터. 정해인은 2014년 데뷔한 시기를 언급하며 "이 작품을 데뷔하고 1년 후에 찍었다. 훌륭한 감독님과 존경하는 선배님과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만큼 무게감도 느꼈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극 중 조선 최고의 검 김호 역을 맡아 러닝타임 내내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친다. 정해인은 “우리 영화는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칼, 방망이, 맨주먹까지 양한 무기로 정말 투박하고 처절한 액션을 원하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가장 어려웠던 부분으로 대역 없이 연기했던 점을 꼽으며 “배우들끼리 하는 액션은 조심스럽고 예민하다. 긴장을 놓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7년만에 스크린 주연작으로 돌아온 김지훈은 조선의 왕을 노리는 자 이인좌 역을 맡았다. 몸을 쓰는 액션과 서늘한 표정에서 기존의 김지훈과는 다른 새로운 얼굴이 보인다.

이에 대해 김지훈은 “완성된 모습을 처음 봤는데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액션을 많이 해보지 않은 경험에 비해서,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며 "짧은 등장에서도 임팩트 있는 한 방을 주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Y현장] 정해인의 도약.. 102분간 쉴 틈 없는 액션의 향연 '역모' (종합)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보이스' '라이어게임'을 연출한 김홍선 PD가 감독으로 도전하는 첫 영화로 주목 받았다. 김 감독은 “다양한 영화를 만드는 데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하며 "'역모-반란의 시대'는 '결국 역사라는 게 이긴 자의 기록이다'라는 생각이 시발점이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정말 오래 전부터 영화를 하고 싶었다. 예능 PD로 시작했지만 꿈을 버리지 못했다”면서 "영화에 진입하기는 참 쉽지 않더라. 그래서 작은 영화부터 천천히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드라마와 영화는 참 다르다.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배우들을 열악한 환경 안에서 밀어 넣었던 것이 미안하더라"면서 "따라와준 배우들에게 고맙다. 덕분에 영화로 여기 이 자리에 앉아있다. 벅차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스톰픽쳐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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