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공식 일정 줄줄이 취소.. 故 김주혁 애도 물결

영화계 공식 일정 줄줄이 취소.. 故 김주혁 애도 물결

2017.10.30. 오후 7: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영화계 공식 일정 줄줄이 취소.. 故 김주혁 애도 물결
AD
배우 김주혁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영화계는 공식 일정을 취소하면서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교통사고를 당했고, 결국 숨을 거뒀다.

이에 이날 오후 7시 40분경에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예정돼 있던 마동석 이동휘 주연의 영화 '부라더' VIP 시사회가 내부 논의 끝에 취소됐다. 최민식 박신혜 주연의 영화 '침묵' 역시 이날 오후 주요 출연진들이 모여 네이버 V앱 라이브톡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취소했다. 배우 남지현 역시 V앱 방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주혁의 연인인 이유영도 촬영을 중단했다. 이유영은 이날 부산에서 SBS '런닝맨' 녹화에 임하던 중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됐다. '런닝맨' 촬영은 전면 중단됐다.

내일(31일) 예정돼있던 영화 '반드시 잡는다' 측 역시 제작보고회를 뒤로 미뤘다.

김주혁이 탄 차량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해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1972년생인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지난 27일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남자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종영한 tvN '아르곤'에서 활약했고, 내년에 영화 '흥부' '독전'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나무엑터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