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터뷰] 유상무 "항암치료 잘 마쳐...연인, 곁에서 큰 힘"

[단독Y터뷰] 유상무 "항암치료 잘 마쳐...연인, 곁에서 큰 힘"

2017.10.25.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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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Y터뷰] 유상무 "항암치료 잘 마쳐...연인, 곁에서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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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3기였던 유상무가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유상무는 지난 4월 대장암 3기 진단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6개월간 2주에 한 번씩 항암치료를 받아 왔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마침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5년간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 판정을 받는다.

유상무는 YTN star과 전화 인터뷰에서 다소 지쳤지만 기쁨이 담긴 목소리로 "마지막 치료를 마쳤다. 앞으로 2주간 약을 먹어야 하긴하지만 사실상 항암치료가 끝난 셈. 이게 정말 마지막이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상무는 당분간 건강회복에 힘쓰며 자신의 인터넷 방송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후배들과 코미디의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 개척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려 반년이 걸린 항암치료를 씩씩하게 견뎌낼 수 있었던 데는 사람들의 힘이 컸다. 유상무는 이날 자신의 SNS 자신의 마지막 항암치료 소식을 전하며, 무엇보다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사람. 나보다 더 힘들었을 사람"라고 연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상무는 "오래 알고 지냈던 지인과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라며 "일반인 회사원으로 투병 생활을 비롯해 정말 인생의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돼 준 친구"라고 소개했다.

유상무는 또한 "그 친구도 그렇지만, 고마운 분들이 너우나 많다. 견디기 힘들 때마다 팬 분들이 해주시는 말씀 듣고 힘을 낼 수가 있었다. 팬들이 항암제보다도 더 의지가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많은 일을 겪으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다. 저를 나무라시는 분들 역시 많다는걸 알고 있고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젠 소중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으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유상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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