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이 밝힌 강아지 입마개의 중요성

'개통령' 강형욱이 밝힌 강아지 입마개의 중요성

2017.10.23.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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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이 밝힌 강아지 입마개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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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의 개가 이웃 주민을 물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과거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이 언급한 '입마개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강형욱은 강아지 훈련사들에게조차 "입마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게 만약에 물리게 되면 그 순간 훈련사님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서 강아지를 제압해야 하고, 강아지를 떨어뜨려 내야 하는데, 그 과정이 거칠다"라며 "물리는 건 물리는 것이지만, 물렸을 때 해결하는 방식 자체가 그 강아지와 교육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입마개는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반려견을 대하는 수의사님, 미용사님, 훈련사님들은 안전해야 한다"라며 "반드시 입마개를 (개에게) 꼭 착용해야 한다. 절대 쑥스러운 게 아니다. 나의 안전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서 입마개를 꼭하고 진료를 보시고 미용을 하시고 교육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지난 16일 보듬컴퍼니 블로그에도 "모든 반려견에게는 입마개 적응훈련이 필요하다. 내 사랑하는 반려견 다올이도, 첼시도, 막내 진돗개 바로도 입마개 하는 연습을 한다. 유사시 내 반려견이 부드럽게 핸들링 받기를 원하고 누구도 내 반려견의 실수에 상처를 입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라며 "위협적인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채우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해 참교육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물고 싶어 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며,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입마개 중요성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최시원 가족과 한아파트에 사는 한일관 대표 김 씨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최시원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에게 정강이를 물렸다. 그는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사흘 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사고 당시 이 반려견은 입마개는 물론 목줄도 차고 있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최시원과 최시원 가족에게 관리 소홀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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