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관람가', 이명세·양익준·문소리 예능으로 뭉친 이유(종합)

'전체관람가', 이명세·양익준·문소리 예능으로 뭉친 이유(종합)

2017.10.20. 오후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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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이명세·양익준·문소리 예능으로 뭉친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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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예능의 이색 콜라보가 찾아 왔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는 유명 감독들이 단편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 즐거운 외도를 작심한 영화감독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예능인이 함께 만드는 방송과 영화의 신선한 컬래버레이션이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조작된 도시’ 박광현,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봉만대, ‘말아톤’ 정윤철, ‘마담뺑덕’ 임필성, ‘미쓰 홍당무’ 이경미, ‘상의원’ 이원석, ‘계춘할망’ 창감독, ‘똥파리’ 양익준 감독에 히든카드 한 명의 감독까지 10인이 참여한다.

'전체관람가'는 이 감독들의 개성 넘치는 단편 영화와 배우 캐스팅부터 영화촬영, 상영까지 영화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미연 PD는 20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편안하게 집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단편 영화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고 기획 배경을 밝히며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70~80분 방송에 모두 담기 힘들 정도다. 예능 측면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또한 윤종신, 문소리, 김구라가 MC로 호흡할 예정. 김 PD는 "영화감독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윤종신이 '전체관람가와 비슷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같이 윈-윈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섭외했다. 김구라는 워낙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분이다. 일부 감독들과 친분도 있어 재미있는 멘트와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소리는 제작자이자 감독이며, 영화를 잘 아는 배우"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전체관람가', 이명세·양익준·문소리 예능으로 뭉친 이유(종합)


윤종신은 "음악을 했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으로서 섭외가 왔을 때 흔쾌히 응했고 녹화해보니까 애착을 가질 것 같다"라며 "개봉관에 가서 영화를 보면서 정서적으로 여러 가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보는 것이 취미다. 단편영화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매력 있는 장르더라. 그런 것들을 알리는데 가교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감독으로서 데뷔한 문소리는 "요즘 짧은 콘텐츠가 트렌드에 맞아서 오히려 상업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며 "많은 영화 창작자들이 자신의 영화 세계를 펼칠 때 단편영화로 펼치고, 그것이 초석이 돼서 많은 감독님들이 탄생한다. 그런 초석을 단단히 다지는데 예능과 영화가 좋은 영향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지난 15일 방송을 시작한 '전체관람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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