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8년 버텼다" 하이라이트, 팬 사랑에 대한 보답의 시간(종합)

[Y현장] "8년 버텼다" 하이라이트, 팬 사랑에 대한 보답의 시간(종합)

2017.10.16.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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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8년 버텼다" 하이라이트, 팬 사랑에 대한 보답의 시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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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팬들의 사랑을 강조했다.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는 하이라이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 'CELEBRATE' & 데뷔 8주년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09년 10월 20일 비스트 시절 첫 번째 미니앨범 'BAD GIRL' 이후 약 8년 만에 새 미니앨범을 들고 나왔다.

전 그룹명이었던 '비스트'에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하이라이트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곁엔 항상 팬들이 존재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 또한 그런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같이 견뎌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어쩔 수 없지 뭐'는 록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신스 사운드로 흥을 이끌어낸다. 여기에 현대 청춘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여기서 현대 청춘은 하이라이트 팬들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윤두준은 "음원 성적도 의식을 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활동 기간 동안 웃으면서 즐겁게 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건네는 앨범인 만큼 총 프로듀서인 용준형은 여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완성시켰다. 용준형은 "6곡 모두 겹치는 색 없이 다양한 장르로 담아냈다. 한곡 한곡 가사부터 편곡, 사운드까지 세세한 신경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Y현장] "8년 버텼다" 하이라이트, 팬 사랑에 대한 보답의 시간(종합)


벌써 8년 차 그룹 하이라이트다. 아이돌 그룹이 지속되기까지 7년이 고비라는 말이 있다. 하이라이트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막내 손동운은 "평소 멤버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다양한 것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그룹이라기보다 고등학교 친구 같은 느낌이 크다. 그 에너지가 지금까지 이어져 그룹 유지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기광 또한 "솔로 활동도 좋지만 혼자 무대에 서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덜 부담스럽고 즐거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평소 축구를 사랑하는 그룹답게 양요섭이 한마디 거들었다. 양요섭은 "얼마 전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 명언을 듣고 공감을 했다. 축구뿐만 아니라 아이돌 팀들도 본인을 팀에 맞추는 데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팀을 사랑하는 마음도 커질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롱런할 수 있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주년을 팬들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하이라이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만회하고자 했다. 윤두준은 "앞으로도 팬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 항상 웃는날만 펼쳐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용준형 또한 "비스트때와는 달리 밝은 음악으로써 좋은 모습, 웃는 모습으로 팬들앞에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힘이 닿는 데까지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하이라이트는 오는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하이라이트의 'CELEBRATE'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어라운드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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