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스타인 '성스캔들' 추가 폭로…"에바 그린도 피해자"

웨인스타인 '성스캔들' 추가 폭로…"에바 그린도 피해자"

2017.10.14.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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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스타인 '성스캔들' 추가 폭로…"에바 그린도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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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추가 폭로가 나왔다.

피플 등 미국 현지언론은 13일(현지시각) '몽상가들', '300: 제국의 부활', '다크 섀도우'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에바 그린 역시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피해자"라고 보도했다.

이는 에바 그린의 어머니이자 프랑스 출신 배우인 마를렌 조베르의 폭로로 드러났다. 마를렌 조베르는 13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나의 딸 에바 그린 역시 2년 전쯤 하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말했다.

마를렌 조베르는 하비 웨인스타인을 "끔찍한 남자"라고 칭하며 "당시 나는 엄마로서 무언가를 하고 싶었지만, 딸이 '안 된다. 그가 어떤 악행을 저지를지 모른다'며 말렸다"고 주장했다.

마를렌 조베르는 또 "에바 그린이 웨인스타인에 관한 논란이 제기된 후 개인적으로 말하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나는 증언을 추가할 동기가 있다. 이 혐오스러운 사건은 기소돼야 한다"고 폭로 이유를 전했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30여 년 동안 수많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안젤리나 졸리, 레아 세이두, 기네스 펠트로, 줄리아 로버츠 등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이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한 폭로와 비난에 앞장섰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영화 '다크 섀도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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