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택시운전사' 부일영화상 작품상.. 송강호·윤여정 주연상

[22nd BIFF] '택시운전사' 부일영화상 작품상.. 송강호·윤여정 주연상

2017.10.13. 오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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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택시운전사' 부일영화상 작품상.. 송강호·윤여정 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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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와 윤여정이 부일영화상의 선택을 받았다. 작품상은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제26회 부일영화상이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 시상식으로 올해는 방송인 김정근과 배우 이인혜의 사회로 진행됐다.

천만 관객을 태운 '택시운전사'는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연을 맡은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1200만 관객 여러분에게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죽여주는 여자'의 윤여정이 품에 안았다. 윤여정은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를 시작했다. ('죽여주는 여자'는) 작은 영화인데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녀신인상은 '꿈의 제인'의 구교환과 '박열'의 최희서가 받았다. 남녀조연상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김희원, '군함도' 김수안이 수상했다.

최우수 감독상은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의 손에 쥐어졌다. 김 감독은 "정우성, 황정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제작사인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가 특별상인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수상자로 호명돼 눈길을 끌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창립 멤버이자 든든한 기둥 역할을 했던 김 부위원장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출장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은 "이번 영화제를 치르면서 부위원장의 빈 자리가 너무나도 컸다. 어떤 세계 영화인으로도 메울 수 없다는 걸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하 수상자(작) 목록

▲최우수 작품상: '택시운전사'(더 램프 제작) ▲최우수 감독상: 김성수('아수라') ▲남우주연상: 송강호('택시운전사') ▲여우주연상: 윤여정('죽여주는 여자') ▲남우조연상: 김희원('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여우조연상: 김수안('군함도') ▲신인 감독상: 이현주('연애담') ▲신인남자연기상: 구교환('꿈의 제인') ▲신인여자연기상: 최희서('박열') ▲각본상: 황성구('박열') ▲촬영상: 박정훈('악녀') ▲음악상: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꿈의 제인') ▲미술상: 이후경('군함도') ▲부일독자심사단상(특별상): '택시운전사' ▲유현목영화예술상(특별상):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부산=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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