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굿바이 '청춘시대2' 벌써부터 시즌3 기대되는 이유

[Y리뷰] 굿바이 '청춘시대2' 벌써부터 시즌3 기대되는 이유

2017.10.08.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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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굿바이 '청춘시대2' 벌써부터 시즌3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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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가 7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로를 상처를 보듬고 치유한 하메들의 우정과 마지막화까지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은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최종회에서는 하메들의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 그 속에서의 마지막 인사가 그려졌다.

이번 ‘청춘시대2’ 이야기의 문을 연 송지원(박은빈 분)은 진실과 끝까지 싸워나가기로 했다. 한관영(여무영 분) 선생님의 사은회에 참석해 과거 자신이 목격한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것.

이 일로 고소를 당한 지원에겐 하메들과 학보사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은 그를 도와 지난 과거를 함께 추적했다. 여기에 추가 피해자가 지원을 찾아와 증언하며 한관영의 실체를 밝히는데 힘을 실었다. 전과가 생길 수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도 진실에 맞서기로 한 지원의 용기는 많은 이들을 응원을 받았다.

정예은(한승연 분) 역시 권호창(이유진 분)을 통해 데이트폭력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며 조금씩 웃음을 되찾았다. 권호창의 집에 방문한 예은은 그의 엄마와 누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즌에서 키 큰 여자와 키 작은 남자 커플로 기존의 편견을 깨 많은 사랑을 받은 조은-장훈. 서장훈(김민석 분)의 입대를 앞두고 조은(최아라 분)은 결국 눈이 퉁퉁 붓도록 눈물을 쏟아냈다.

윤진명(한예리 분)은 하메들의 도움으로 사회 초년생의 난관을 극복해 내는데 성공했다. 대학 축제의 마지막 순서로 헤임달(안우연 분)의 아스가르드 고별무대를 마련하며 하메들과 그들의 마지막을 응원했다. 유은재(지우 분)역시 윤종열(신현수 분)과 첫 실연을 겪으며 한 뼘 성장했다.

‘청춘시대’ 후 1년 만에 돌아온 ‘청춘시대2’. 첫 직장 적응기, 데이트폭력의 트라우마, 되찾은 기억, 첫 실연 등 청춘의 애환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매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본명보다 캐릭터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배우들의 호연에 매화 캐릭터는 작품속에서 살아 움직였다.

다만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송지원과 임성민(손승원 분)의 관계는 마지막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임성민의 여운을 남기는 한 마디를 통해 변화의 여지만을 확인했을 뿐이다.

이들의 발전된 관계와 함께 다음 시즌에는 어떤 공감가는 사연으로 시청자를 웃고 울릴지. '내일 또 만나자'며 인사를 전한 청춘시대가 시즌3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만나야 할 이유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출처 = '청춘시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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