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딸, 10년전 이미 사망…母 "잘 지낸다" 거짓말 왜?

故김광석 딸, 10년전 이미 사망…母 "잘 지낸다" 거짓말 왜?

2017.09.20.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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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 딸, 10년전 이미 사망…母 "잘 지낸다" 거짓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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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광석의 딸 서연 씨가 10년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발뉴스는 20일 가수 김광석의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은 외동딸 서연 씨가 실종이 아닌 10년 전인 2007년 17세 나이로 이미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고발뉴스 측이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실종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연출하는 등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는 고인의 타살 의혹과 묘연한 서연 씨의 행방 등에 대해 담고 있다.

김광석은 1990년 서 모 씨와 결혼해 서연 씨를 낳았다. 5살 때 아버지를 잃은 서연 씨는 2008년 김광석의 음원 저작권과 초상권 등을 상속 받았다. 서연 씨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연 씨의 사인은 급성 폐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용인시에 살던 서연씨가 2007년 12월23일 새벽 시간에 수원시의 한 대학병원에 이송됐다가 당일 숨졌다"라며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어 종결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인의 아내 서 씨는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최근까지도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 온 왔다고 전해져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광석은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였다. '서른 즈음에', '일어나' 등을 발표하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1996년 3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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