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AOA 혜정, '설없혜왕'의 진가는 지금부터

[Y피플] AOA 혜정, '설없혜왕'의 진가는 지금부터

2017.09.20.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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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AOA 혜정, '설없혜왕'의 진가는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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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치마'부터 '심쿵해'까지, 귀엽고 섹시한 분위기를 넘나들며 중독성 있는 사운드의 댄스곡으로 대세 걸그룹이 된 'AOA',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센터만을 기억한다.

데뷔 때부터 AOA의 센터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설현의 존재감이 독보적이었던 것은 사실. 광고 모델로서도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다.

[Y피플] AOA 혜정, '설없혜왕'의 진가는 지금부터

"설.없.혜.왕(설현이 없으면 혜정이 왕이다)"

절대 밀리지 않는 우월한 비주얼과 다재다능한 혜정(신혜정)의 끼를 아는 팬들이 지은 별칭이다. 실제로 혜정의 프로필은 170cm, 48kg으로 완벽한 신체 비율을 갖고 있다.

소속 그룹 AOA는 현재로서 완전체 활동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역사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뒤 낸 새 앨범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초아의 탈퇴로 연이은 타격을 입었다.

이에 멤버들은 개별 활동에 더 집중하고 있다. 완전체를 볼 수 없는 팬들은 아쉬울 따름이지만, 대중에게는 멤버 각자의 몰랐던 매력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혜정의 행보는 더욱 눈에 띈다. tvN 'SNL코리아 시즌9'의 크루로 합류해 매주 녹화를 소화하고 있고,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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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저녁 방송되는 'SNL코리아 시즌9'는 최근 녹화 방송으로 포맷을 변경했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방송이 나가며 많은 크루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

하지만 혜정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자신만의 매력을 잘 발산하고 있다. 기존 크루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당당함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중이다.

앞서 혜정은 AOA 활동 중에도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2012년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는 문근영의 동생 한세진 역으로 출연해 천연덕스러운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

혜정의 가장 큰 장점은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개별 활동 영역의 제한이 없다는 점. 최근에는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특유의 청아한 보컬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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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은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OST 두 번째 주자로 참여, 첫사랑에 잠 못 이루는 한 소녀의 마음을 청아한 보컬로 아름답게 표현했다.

AOA에서도 보컬을 담당하고 있지만, 완전체 활동에서는 많은 멤버가 파트를 나누어 부르는 만큼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보컬적인 측면도 어필하며 활약 중이다.

아이돌은 보통 연차가 쌓이면 완전체 활동과 더불어 개별 활동 영역을 확고하게 구축한다. 프로듀싱, 보컬리스트, 연기자, MC 등 각자의 재능과 노력에 따라 진로는 다양하다.

그들 사이에서, 혜정은 분야 제한 없이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며 가능성을 넓히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설없혜왕'의 진가를 보여줄 시간, 지금부터가 아닐까.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FNC엔터테인먼트/tvN 'SNL코리아 시즌9'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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