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옥택연-강하늘-이찬혁의 빛난 선택 '9월 조용한 자원입대'

[Y이슈] 옥택연-강하늘-이찬혁의 빛난 선택 '9월 조용한 자원입대'

2017.09.18.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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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옥택연-강하늘-이찬혁의 빛난 선택 '9월 조용한 자원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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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의 월요일은 연예인들의 조용한 자원입대날로 지정된 듯 보인다.

올 9월에만 3명의 연예인이 입대했다. 그 주인공은 2PM 멤버 옥택연, 배우 강하늘, 악동뮤지션 멤버 이찬혁이다.

먼저 옥택연은 9월 첫 번째 월요일인 4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백마부대(9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했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깜짝 소식이었다. 심지어 옥택연은 입대 전날이던 3일 V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여기서도 옥택연은 입대에 관한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가야 하는 군대지만, 옥택연의 경우 자원입대에 해당한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 소유자임과 동시에 허리디스크 복무 판정으로 현역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자원입대를 선택했다. 언론과 팬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하게 입대를 진행했다.

옥택연은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서 군 복무를 원했다. 이 기운은 고스란히 다음 주로도 이어졌다. 강하늘이 그 바통을 이어받은 것.

현역 복무 판정을 받은 강하늘은 자신이 원했던 헌병에 자원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강하늘은 11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강하늘은 헌병기동대(MC승무헌병) 소속으로 군인 신분을 유지할 예정이다.

강하늘의 선택은 '피하지 못할 거라면 즐기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한 셈이다. 강하늘은 앞서 한 인터뷰에서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을 보고 헌병이 되고자 결심했다. 또 오토바이를 즐겨 탔기 때문에 이 보직에 흥미를 느꼈다"라며 MC승무헌병으로서 군 복무를 예고한 바 있다.

강하늘 또한 옥택연과 같이 별다른 미디어 행사 없이 조용히 입대했다. 물론 그를 알아본 사람들로부터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기는 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Y이슈] 옥택연-강하늘-이찬혁의 빛난 선택 '9월 조용한 자원입대'

9월 자원입대의 끈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9월 셋째 주 월요일은 막내 이찬혁이 책임졌다. 이찬혁은 18일 오후 해병대로 자원입대 예정이다.

1996년생인 이찬혁은 올해 22세로 연예인으로는 비교적 빠른 입대 결정이다. 한창 활동할 나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찬혁은 "팬들이 노래를 사랑해주신다면 우리의 음악을 기다려줄 것이라 생각한다. 또 그 공백이 그렇게 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부진 생각을 밝혔다.

옥택연, 강하늘, 이찬혁 모두 각 분야에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입대를 두고 지체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원입대했고 팬들은 이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예비군'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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