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쇼미더머니', 송민호 노래까지 표절 논란

중국판 '쇼미더머니', 송민호 노래까지 표절 논란

2017.09.01.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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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QYI에서 방영 중인 중국판 '쇼미더머니', '더 랩 오브 차이나'에서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곡들과 비슷한 노래들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중국 '더 랩오브 차이나'에 송민호의 노래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방송 포맷을 표절하는 것을 넘어 출연자의 노래까지 비슷하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곡은 송민호가 지코와 함께 부른 'Okey Dokey', 태양과 함께 부른 '겁', 바비와 함께 한 '빨리 전화해', '몸' 등이다.

'더 랩 오브 차이나'에서 참가자 GAI, 아이푸제니, 황욱이 부른 '해일'은 'Okey Dokey'의 도입부 코드와 힘차고 활발한 느낌의 랩 스타일까지 비슷하다.

중국판 '쇼미더머니', 송민호 노래까지 표절 논란

(▲ '더 랩 오브 차이나' 포스터)

장설비가 부른 '고조소저, 청니별곡'은 송민호의 '겁'과 멜로디가 매우 유사해 "가사만 바꾼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이 외에도 '더 랩 오브 차이나'에 등장한 'Are You Ready'와 'Well'이라는 곡도 각각 송민호의 '빨리 전화해'와 '몸'의 코드 진행, 편곡 스타일을 따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실제 송민호의 곡과 '더 랩 오브 차이나' 무대 영상을 비교한 뒤 "결국 또 표절"이라며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방영 중인 '더 랩 오브 차이나'는 한중 양국에서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포맷을 표절했다는 논란 속에도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Mnet '쇼미더머니4', IQYI '더 랩 오브 차이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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