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자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발언에 비난 봇물

"요즘 여자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발언에 비난 봇물

2017.06.27.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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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발언에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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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때문에 비난에 휩싸였다.

방송 출연으로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 씨는 27일 고급 일식집에서 식사를 한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박 씨가 사진과 함께 올린 한 줄의 글이 문제가 됐다. 그는 "요즘 여자들 한 끼 식사에 이렇게 돈을 많이 쓰나"라며 "몇 좌석 안되는 곳에 잘 차려입은 여자들뿐이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여성이 쓰는 돈으로 돈 버시는 분이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며 여성의 소비를 싸잡아 깎아 내리는 모습이 전형적인 여성 혐오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본인도 같은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서 비싼 음식을 소비하는 여성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담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현재 박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수백 개의 비난 댓글이 달린 상태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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