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백혈병 아들 위해 트로트 가수 데뷔

이찬, 백혈병 아들 위해 트로트 가수 데뷔

2017.06.23.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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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백혈병 아들 위해 트로트 가수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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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가정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다.

이찬은 오는 25일 태진아가 작사와 코러스에 직접 참여한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한다.

트로트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다.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아들은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밌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 태진아를 찾아 갔고, 이 이야기를 들은 태진이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 하면서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이찬은 "내 첫 데뷔앨범에 실린 두 곡을 들으면서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 항암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거라 믿는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고 신인가수 이찬 많이 사랑해달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찬은 2006년 배우 이민영과 결혼식을 올리고 약 10일 만에 파경을 맞았고, 당시 그는 임신 중이던 이민영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24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0년 한 살 연하의 요식업 사업자인 여성과 결혼해 2012년 아들을 낳았다.

이밖에 이찬은 24일 CJB 청주방송 '쇼! 뮤직파워'를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YTN Star 김수민 기자 (k.sumin@ytnplus.co.kr)
[사진출처 = 진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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