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이제 막 어둡고 깊은 터널 나온 느낌"

서정희 "이제 막 어둡고 깊은 터널 나온 느낌"

2017.06.0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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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이제 막 어둡고 깊은 터널 나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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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정희가 '불타는 청춘' 출연 소감과 함께 에세이집 출간 소식을 전했다.

서정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저는 탁 트인 자연에 나가서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원 없이 즐기며 정말 행복했다"며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남편 서세원과의 이혼 과정에서 불화가 드러나 대중에 충격을 안겼던 때를 되돌아보며 "3년 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오랜 시간 힘겹게 숨겨 왔던 비밀이 만천하에 드러나 버렸다. 정말 비참했다. 솔직히 죽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서정희는 "그 사건 이후, 삶을 엉망으로 만든 과거의 저 자신을 미워하고, 저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을 원망하며 분노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사람들은 자녀들과 모친이라고 밝히며 "저는 다시 일어나야 했다. 그들 덕분에 스스로에 대한 미움도, 타인에 대한 원망도 모두 털어버리고 이제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서정희 "이제 막 어둡고 깊은 터널 나온 느낌"

마지막으로 서정희는 자신이 혼자 집에서 써온 글과 그림을 모아 이제 한 권의 책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이 쓴 책 '정희'를 소개했다. 그는 "쉰다섯, 비로소 시작하는 진짜 내 인생, 진짜 정희의 인생으로 진짜 잘 살고 싶다"며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서정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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