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몽니',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 철회한 이유

밴드 '몽니',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 철회한 이유

2017.05.04.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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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몽니',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 철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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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몽니'가 작가 로타와 작업한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를 철회했다.

몽니의 소속사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는 오늘(4일) 공식 SNS에 "논란이 되고 있는 로타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 관련, 내부적으로 많은 팬분들의 진심 어린 걱정과 충고를 꼼꼼하게 모니터링 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뮤직비디오 공개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몽니는 오는 14일 자정 발매되는 신곡 '나를 잊지 말아요'의 뮤직비디오를 로타 작가와 작업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몽니 좋아했는데 왜 하필 로타냐", "로타 관련 논란을 알고도 작업한 건가" 등의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아련함을 소재로 한 이번 몽니 신곡 '나를 잊지 말아요' 기획 당시, 로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색채가 몽니 신곡의 감성과 잘 어울릴 듯하여 뮤직비디오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하지만 공감과 힐링의 감성을 가지고 노래하는 몽니에 있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팬분들 입장에서 걱정과 우려가 되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니 멤버들 역시 이번 논란에 대해 한 분이라도 불편한 마음을 드려서는 안 되는 것이며 논란이 되고 있는 뮤직비디오 공개를 철회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과 함께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끝으로 "이번 몽니와 로타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진심 어린 걱정과 충고에 감사드린다. 또한 사전에 몽니 멤버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진행된 뮤직비디오 작업 논란에 대해 멤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타는 '로리타'를 연상케 하는 콘셉트의 작업물로 논란에 휩싸인 사진작가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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