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 싶었다"…신정환, 방송 복귀 소감

"너무 보고 싶었다"…신정환, 방송 복귀 소감

2017.04.27.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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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 싶었다"…신정환, 방송 복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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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정환이 7년 만에 연예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을 밝혔다.

신정환은 오늘(27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참으로 오랜만에 어렵게 인사드린다. 다시 여러분 앞에 서기로 결심을 한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먼저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했다. 그는 "7년 전, 저의 행동은 지금도 후회가 많다. 제가 가진 재능 이상의 사랑을 받았고 사람들의 기대와 응원 속에 있었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잘못을 돌이키기보다 제가 가진 것들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다독이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지내온 7년의 시간 속에서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여러분께 받았던 사랑이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이었다는 사실"이라며 "여러분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신정환은 "아직도 저에게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보려 한다. 제가 스스로 씌운 불신이라는 덫과 날카로운 조언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정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복귀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저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주셨던 많은 사랑과 응원에 미치기에는 한없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씩 갚아가며 주변에 긍정적인 기운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매 순간 노력하겠다.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엔스타즈는 이날 신정환과의 전속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사건 등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신정환은 본격적인 방송 재개의 뜻을 밝혔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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