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베를린 이어 칸 진출할까?

홍상수X김민희, 베를린 이어 칸 진출할까?

2017.03.28.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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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X김민희, 베를린 이어 칸 진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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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그의 뮤즈 김민희가 베를린에 이어 칸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누릴지 관심을 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홍상수 감독의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가 제70회 칸 영화제 공식 부문에 초청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홍상수 감독의 스무 번째 작품으로, 고등학교 파트타임 교사이자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 여배우 위자르 위페르와 김민희, 정진영 등이 출연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연출자와 배우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지난해 5월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 촬영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최근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았다. '클레어의 카메라'로 여우주연상을 받는다면 국내 여배우 가운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두 곳에서 수상한 배우가 된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관계임을 공식 인정, 두 사람에 대한 국내 여론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김민희의 연기력에 대해 해외 언론들의 호평은 쏟아지고 있다. 개인사와 별개로 김민희가 칸 영화제에서 배우로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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