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도중 '수포자' 인증한 아이돌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이 '수포자(수학 포기자)'라고 밝혔다.

어제(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구구단' 세정, 미나가 인테리어 D.I.Y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종이를 이용해 조명갓 만드는 법을 배운 미나는 "수학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세정은 "나 수포자인데..."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생방송 시청자들은 "구구단인데 수포자", "이름값 못하는 것 보소" 등의 댓글을 달아 세정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자 세정은 "구구단까지는 마스터했는데 루트부터 포기했다. 제곱근 이런 건 다 했는데 루트는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곱근이 루트"라는 시청자들의 2차 지적으로 인해, 세정은 '수포자'임을 자동 인증했다. 세정은 또 "구구단만 잘하면 된다. 인생에 구구단만큼 필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