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비하 논란 휩싸인 걸그룹 '마마무'

흑인 비하 논란 휩싸인 걸그룹 '마마무'

2017.03.04.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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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비하 논란 휩싸인 걸그룹 '마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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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마마무'가 흑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마마무는 어제(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에서 팝스타 마크 론슨, 브루노 마스의 인기곡 '업타운 펑크(Uptown Funk)'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흑인 비하 논란 휩싸인 걸그룹 '마마무'

(▲ 위: 마마무 콘서트 영상 / 아래: '업타운 펑크' 뮤직비디오)

이 과정에서 마마무는 '업타운 펑크'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하며 얼굴을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 분장을 한 채 화면에 등장했다.

흑인 비하 논란 휩싸인 걸그룹 '마마무'

콘서트 이후 해외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해외 팬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마무를 정말 좋아하지만, 그들이 콘서트에서 블랙페이스를 했다는 사실에는 너무 화가 난다. 나의 인종과 피부색은 놀림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마마무 공식 트위터 계정에 "블랙페이스 분장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해달라"고 요청했다. "그것은 재밌지도 않고 재밌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팬들 역시 "경솔한 행동이었다", "블랙페이스는 명백한 인종차별인데 안타깝다"며 마마무의 소속사에 공식적인 피드백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마마무의 소속사 측은 YTN Star에 "논란이 불거진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마마무 공식 페이스북, '업타운 펑크' 뮤직비디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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