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을 본 좀비물 '새벽의 황당한 저주' 감독의 반응

'부산행'을 본 좀비물 '새벽의 황당한 저주' 감독의 반응

2016.11.08.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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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을 본 좀비물 '새벽의 황당한 저주' 감독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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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새벽의 황당한 저주' 감독 에드가 라이트가 자신의 트위터에 국내영화 '부산행'을 본 소감을 남겼습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호러와 코미디가 섞인 장르의 독특한 좀비물로, 지난 2007년 전 세계에서 개봉해 크게 흥행했던 작품입니다.

에드가 라이트는 "내가 본 좀비 영화 가운데 최고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서 영화관에 가서 부산행을 보라며 "매우 추천한다"는 감상평을 남겼습니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부산행’이 해외에서 거둬들인 누적 매출액은 약 4,500만 달러, 우리 돈 511억 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남은 해외 개봉 일정을 미루어 보아, 지금까지 해외 수출된 영화 가운데 매출 최고액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부산행'은 국내 관객 사이에서는 다소 평가가 엇갈렸지만, 오히려 해외에서 그 진가를 크게 인정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만, 홍콩에서 특히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며 같은 아시아뿐 아니라 정서가 다른 영미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부산행'이 보여주는 가족 이야기와 한국적 가치가 아시아권 밖의 나라에서 통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산행'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인정받으면서 한국형 장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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