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폭우 속 공연 강행 논란

열린음악회, 폭우 속 공연 강행 논란

2016.11.07.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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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 폭우 속 공연 강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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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열린음악회'가 폭우 속에 무리하게 녹화를 강행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열린음악회에는 태진아, 서문탁, 2PM, 크러쉬, 권진아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지난달 2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녹화가 진행됐습니다. 방송 초반에는 적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방송 후반으로 갈수록 눈을 뜰 수조차 없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가수 크러쉬 순서에는 비를 맞으면서 공연을 진행하기에는 과하게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이미 노래 초반에 머리와 옷은 물에 흠뻑 젖었으며 중간중간 흐른 비를 닦기 위해 눈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부 밴드 세션이 갖춰진 가수들은 악기 때문에 천막 아래에서 공연을 진행했지만, 대부분의 가수들은 폭우 속에서 공연을 강행해야 했습니다.

열린음악회, 폭우 속 공연 강행 논란

또, 저녁 7시 30분 공연 예정이었던 열린음악회 녹화 시작 전 인천에는 오후 4시 기준으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기 때문에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한 미흡한 대비라고 보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MC는 우산에 우비까지 썼던데 가수들 배려도 좀 해주길", "감전에 위험이 있는데 저 상태로 계속 진행했다는 게 이해가 안 가네요", "예정된 공연이라 진행해야 하는 건 알겠지만, 미관상 안 좋더라도 모두 천막을 치고 진행해야 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KBS1 '열린음악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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