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황실 미화 논란에 원작자가 직접 밝힌 소신

'덕혜옹주' 황실 미화 논란에 원작자가 직접 밝힌 소신

2016.08.23. 오전 09: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덕혜옹주' 황실 미화 논란에 원작자가 직접 밝힌 소신
AD
영화 '덕혜옹주'의 원작자 권비영 작가가 황실 미화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일 개봉한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덕혜옹주'가 500만 관객을 향해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영화가 덕혜옹주를 비롯해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을 미화했다'는 역사 왜곡 논란을 제기했다.

'덕혜옹주' 황실 미화 논란에 원작자가 직접 밝힌 소신

이와 관련 원작자 권비영 작가는 "황실 미화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황실을 비하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소설은 덕혜옹주 개인의 고난과 결혼 생활, 딸 정혜와의 갈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영화는 극적 재미를 위한 장치가 많이 추가됐다"며 "영화가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설정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한편 동명의 원작 소설은 덕혜옹주의 고독한 삶을 세밀한 문체로 담아내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 '덕혜옹주'는 어제(22일)까지 490만 2,713명(영진위 기준)의 관객을 모았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