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하상욱이 남긴 사이다 발언

'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하상욱이 남긴 사이다 발언

2016.05.19.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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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하상욱이 남긴 사이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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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인' 하상욱 씨가 남긴 '강남 묻지마 살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하상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자에게 무시당했다'라는 말이 '여자에게까지 무시당했다'로 보였다"라며 "무시당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가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에 대해서는 참기 싫었겠지. 혐오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차별하고 있던 거겠지"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23살 A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는 "여자들에게 무시 많이 당해 왔다"라며 범행 동기를 진술한 바 있습니다.

하 씨는 피의자가 말한 "여자에게 무시 당했다"라는 발언은 먼저 여성을 무시하는 차별적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며 일침을 가한 것입니다.

하상욱 씨의 게시물은 현재 6천 리트윗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이다 발언'으로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하상욱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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