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영남 대작 논란에 "매장하기 딱 좋은 상황"

진중권, 조영남 대작 논란에 "매장하기 딱 좋은 상황"

2016.05.17.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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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영남 대작 논란에 "매장하기 딱 좋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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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교수가 이른바 '조영남 대작'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진중권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영남 대작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게재했습니다.

진중권은 "욕은 하더라도 좀 알고 합시다"라며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것은 좀 다른 부분인데 작품 하나에 공임이 10만 원은 너무 짜다"라며 대작 여부가 아닌 공임에 대한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핵심은 콘셉트입니다. 작품의 콘셉트를 누가 제공했느냐죠. 그것을 제공한 사람이 조영남이라면 별문제 없는 것이고, 그 컨셉마저 다른 이가 제공한 것이라면 대작이지요"라고 자신이 알고 있는 대작의 의미를 확실히 했습니다.

또한 "현재 미술에 대한 대중의 과념이 고루하기에 여론 재판으로 매장하기 딱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영남 대작 논란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은 "검찰이 나설 일이 아니라 미술계에서 논쟁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사기죄'라는 죄목을 제쳐두고, 조영남 씨의 '관행'에 대해 두 가지 정도를 지적할 수 있겠다"라며 곧 이 문제에 관해 글을 하나 쓰겠다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진중권이 이 같은 견해를 드러내자 누리꾼들과 미술 관련 직종 자들 또한 "맞는 말이다.대작이라고 보기엔 좀 어렵다. 미술계 관행이다", "공임이 문제지 대작 여부는 글쎄", "이게 문제라면 걸릴 작가들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진중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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