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녀시대' 대만판 '응답하라 1994'를 기대해

'나의 소녀시대' 대만판 '응답하라 1994'를 기대해

2016.04.30.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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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녀시대' 대만판 '응답하라 1994'를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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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판 '응답하라 1994'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개봉한다.

'나의 소녀시대'는 대만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작으로 오는 5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줄거리다.

못생겼지만 귀여운 외모, 소심하지만 씩씩한 성격의 주인공 '린전신'은 순수했던 우리들의 학창시절을 회상하게 만든다. 얼굴도 공부도 완벽한 얼짱 '타오민민'에게 짝사랑 상대를 뺏기고 흑역사를 써내려 가는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한다.

짝사랑 상대인 '오우양'의 마음에 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피소드는 누구에게나 있을 친구들과의 소중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1974년생으로, 영화 속 배경인 90년대에 뜨거운 청춘을 보낸 프랭키 첸(진옥산) 감독은 "일명 사대천왕 유덕화, 곽부성, 장학우, 여명에 열광하고 드라마 '황제의 딸'에 푹 빠져있던 자신의 소중한 학창시절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에피소드 연출은 물론 추억을 소환하는 미술, 의상, 소품들로 당시를 완벽 재현했다.

프랭키 첸 감독은 "'나의 소녀시대'는 진심으로 사랑했던 친구들에게 바치는 영화"라며 "관객들이 순수하고 행복한 감동을 느끼며 1초 만에 학창시절로 돌아가게 하고 싶었다"고 '나의 소녀시대' 제작 의도를 전했다.

YTN Star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사진출처 = 영화 '나의 소녀시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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