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레드벨벳 컴백 기다린다? (인터뷰③)

▶ 인터뷰②에 이어서

다재다능한 멤버들로 구성된만큼, 비투비 역시 노래는 물론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한류열풍의 주역이고요.

다만 한 가지 다른 그룹들에 비해 독특한 점이 있다면….

바로, 여장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다는 점!

지난 2월,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이 걸그룹 '레드벨벳'을 패러디한 '빨간 융단'으로 선보인 '덤 덤(Dumb Dumb)' 무대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온라인 상에는 '빨간융단' 팬카페도 생겨 비투비가 보여준 독특한 무대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멤버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Q. 올해로 데뷔 5차인데 비투비는 유닛활동을 한 적이 없어요. 혹시 계획은 없나요?

정일훈: 솔로를 내볼까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머릿속에 계획이 되어있고 실행만 떨어지면, 아마 1년 안에! 올해 안에!(웃음)

서은광: 비투비 래퍼도 잘하고 보컬라인도 잘해서 보컬 유닛과 랩 유닛을 셋 넷 짝지어서 꼭 해보고 싶어요.

이민혁: 저는 보컬과 랩을 섞어서 하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유닛이 공개될 지 모르니까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빨간융단의 인기가 아직까지도 높아요. 팬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데, 다시 한 번 무대를 선보일 생각은 없나요?

임현식: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저희가 얼마전에 비투비 단독 콘서트장에서 한 번 선보였어요. 랩 유닛곡인데 여자 피처링이 있는 곡이라 제가 여장을 했더니 또 너무 큰 사랑을 보내주셨어요.

이민혁: 지금 레드벨벳 분들이 상큼한 노래로 컴백하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Q. 빨간융단 팬카페가 있더라고요? 알고 계셨나요?

임현식: 확인했는데 가입은 아직 안했습니다. (웃음)

Q. 개별 활동 이야기를 이어가면, 서은광 씨는 2013년 이후 뮤지컬 출연을 하지 않았어요. 뮤지컬 활동 욕심은 없나요?

서은광: 당연히 욕심이 나죠. 데뷔하고 3개의 작품을 연달아 한것 같고, 그 후로 쭉 쉬어서요. 비투비 활동이 바빴던 것 같아요. 팀활동에 주력하다보니까… 이제 슬슬 개별활동을 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뮤지컬 얘기도 실제로 오가고 있어요.

Q. 지난 2월에 일본 투어를 했어요.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팬들 분위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이창섭: 저희 음악을 듣는 문화가 좀 달라요. 한국 팬 분들은 같이 열광해주시는 편이고 일본 팬들은 집중해서 들어주시는 편입니다.

Q. 해외활동 하면서 기억에 남는 팬도 있었나요?

이창섭: 일본에서 앨범을 낼때마다 와주신 팬이 있어요. 처음에는 혼자 왔다가, 나중에는 결혼하고 오시고, 나중에 임신해서 배불러서 오셨는데, 아기 초음파 사진도 보여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늙어가고 있구나. 팬이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삶을 시작하고, 저는 나이가 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YTN Star
강내리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김수민 기자 (k.sumin@ytnplus.co.kr)]
[영상 = 김성민 모바일PD (mynamesm@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