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손편지로 전한 심경 "카라 9년, 추억으로 간직"

구하라, 손편지로 전한 심경 "카라 9년, 추억으로 간직"

2016.01.19. 오전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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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손편지로 전한 심경 "카라 9년, 추억으로 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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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새 소속사로 이적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심경을 손편지로 전했다.

구하라는 어제(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편지를 올리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은 연예기획사 키이스트가 구하라 영입 사실을 발표한 날이다.

먼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저 구하라는 카라의 멤버 한 사람으로 살면서 제 나이에 쉽게 누릴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았고, 팬분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카라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함께했던 9년간의 소중한 시간들을 마음 속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보려 한다"며 카라 활동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상황을 전했다.

구하라는 "앞으로 구하라로서 여러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동안 걸어보지 않았던 길도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그 길을 함께 해주실 좋은 분들을 만나 안심된다"고 밝혔다.

한편 구하라와 함께 한승연, 박규리도 지난 15일 DSP미디어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이로써 카라는 9년 만에 공식 해체하게 됐다. 지난 2014년부터 카라에 합류한 허영지는 소속사에 잔류한다.

구하라, 손편지로 전한 심경 "카라 9년, 추억으로 간직"

<이하 구하라 손편지 전문>

카밀리아 팬 여러분 그리고 많은 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안녕하세요, 구하라입니다.

요즘 콧잔등이 시릴 정도로 공기가 차갑죠? 여러분들 감기 안걸리고 잘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요즘 찬 바람을 이겨내며 곧 다가올 봄을 기다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와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던지 알아요. 저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보려구요.

그리고 그길을 함께해 주실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안심도 되구요. 지금까지 저 구하라는 카라의 멤버 한 사람으로 살면서 제 나이에 쉽게 누릴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살았고 팬분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았는데요.

그래서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진실되고 신뢰할 수 있는 한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더 열심히 노력했던 거 같나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수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도 아쉽지 않고 싶었던 것도 다 그이유였고요.

이제 카라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함꼐 했던 9년간의 소중한 시간들을 마음속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앞으로 구하라로서 여러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동안 걸어보지 않았던 길에도 도전해보려구요.

혼자가 되어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모습이 보여질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카밀리아 팬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구요. 더 좋은 소식으로 다시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Star 강내리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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