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빠생각' 임시완 '미생'에서 전쟁 속 군인으로 변신

[영상] '오빠생각' 임시완 '미생'에서 전쟁 속 군인으로 변신

2015.12.23.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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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장그래 임시완이 새해 첫 감동 대작 '오빠생각'으로 돌아왔다.

영화 '오빠생각'의 제작보고회가 오늘(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이한 감독과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했다.

임시완은 극 중 전쟁으로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첫 군인 캐릭터에 도전했다.

이날 임시완은 "한상렬 소위는 지휘, 피아노에 능수능란한 캐릭터였다. 촬영 전부터 촬영 내내, 그 부분을 따라가기 바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시완은 또 군인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닭가슴살, 단백질 파우더로 몸매를 관리했다.

임시완은 "촬영하며 술을 못 마신 것이 아쉽다. 군인이 술배가 나오면 웃기지 않나. 시선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희준 역시 "임시완의 차에 갔더니 임시완이 개 사료 같은 단백질 파우더를 퍼먹고 있더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아성은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으로 아역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고아성은 "나도 아역배우 출신인데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아이들이 주는 기운이 어마어마했다. 많은 친구들이 생긴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준은 "내가 극 중 아이들에게 무서워 보여야 하는 인물이라 평소에도 멀리하려 했다. 근데 그게 잘 안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건달을 때리는 액션 장면이 있었는데 '컷'하니까 아이들이 '저 정도면 연기 잘하지 않냐?'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7살짜리 아역들이 그러는데 얼굴이 너무 빨개졌다. 그래서 숨었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다. '완득이'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YTN PLUS 연예뉴스팀 (press@ytnplus.co.kr)
[영상 = YTN PLUS 김성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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