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측 "미국서 직업여성으로 오해받아 억류"

'오마이걸' 측 "미국서 직업여성으로 오해받아 억류"

2015.12.11.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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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측 "미국서 직업여성으로 오해받아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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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장시간 억류됐던 걸그룹 '오마이걸'이 오늘(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미국 현지에서 오마이걸과 전 스텝들의 연락 두절로 인해 소속사 측에서 상황 파악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오마이걸이 지난 9일 미국에 새 앨범 화보 촬영차 출국을 했다. 그리고 미국 내 거주 예정 시기에 아시아계 연예인 및 프로듀서들이 참석하는 행사 'Unforgettable 2015'가 LA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이에 신인 걸그룹인 오마이걸은 홍보차 참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즉, 앞서 알려진 오마이걸 단독 공연이 아니었으며, 프로모션차 참석 예정이었기 때문에 공연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오마이걸과 스텝들은 입국 절차에서 출입국관리소는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하였으나, 세관을 통과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 세관 담당자는 오마이걸과 스텝들에게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스텝 중에서 '씨스터(sister)'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오해가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현지에서는 실제로 혈연관계가 아닌데 '씨스터(sister)'라는 표현이 이상하다며 저희가 가져간 다량의 소품과 의상을 주목했다. 또한 (오마이걸이) 어린 나이의 여성이다 보니 최근 미국 내에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직업여성으로 오해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오마이걸과 스텝들은 오해를 풀고자 출입국 관리소로 다시 들어가게 됐고, 공항 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였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또한 전 스텝의 핸드폰도 압류로 인해 외부와의 연락이 전혀 닿지 못한 극한 상황이었다"며 "소속사는 약 15시간 이상의 장시간 억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멤버들을 위하여 다시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WM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미국 현지 변호사와 오마이걸의 미국 억류에 대한 부당함에 대해 정당성을 확인하고자 노력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YTN PLUS 연예뉴스팀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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