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한도전은 지금부터" 김태호PD의 비긴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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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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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한도전은 지금부터" 김태호PD의 비긴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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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도전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김태호 PD는 25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시즌제 도입 등 '무한도전'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태호PD는 "2008년부터 TV 플랫폼을 벗어나 영화, 인터넷 등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건의를 했다. 문제는 '무한도전'의 시즌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아이템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인터넷판 '무한도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태호 PD는 "내용을 인터넷과 더 어울리는 것을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 유재석과 '무한도전', '런닝맨' 사람들이 다 모여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방송국이 아닌 인터넷으로 방송하면 어떨까라고 이야기한 적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방송된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특집도 TV 플랫폼을 벗어나 해보고 싶었던 방식이어서 도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한상사'를 매주 월요일 밤에 시트콤으로 제작해서 시즌제로 1년에 열두 편씩 만드는 것, 게임 회사와 연계한 OX 퀴즈 구상 계획 등 김태호 PD는 끊임없이 새로운 '무한도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었다.

덧붙여 '무한도전' 10주년 5대 기획 중 하나인 우주여행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에서 아직 비행선 허가가 안 났다. 올해 안에 우주 관련 특집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진짜 무한도전은 지금부터" 김태호PD의 비긴어게인

'무한도전'은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 파문으로 하차, '식스맨' 프로젝트로 광희가 새롭게 합류,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 하차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케이블 방송과 종편까지 가세하면서 예능 판도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무한도전'을 10년째 이끌고 있는 수장 김태호PD와 메인MC 유재석의 어깨가 무거울터. 그럼에도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시련 속에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의 진짜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김태호PD 무한도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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