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염소 메르스 발언 사과 "편집할 것"

'무한도전' 염소 메르스 발언 사과 "편집할 것"

2015.06.20.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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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염소 메르스 발언 사과 "편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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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이 메르스 예방법을 전하며 염소를 언급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나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메르스에 대한 예방법을 전하면서 "낙타, 염소, 박쥐와 접촉을 피하라"고 언급했다.

방송 이후 염소 농장 운영자들은 "'무한도전'에서 염소 발언이 나가고 매출이 뚝 끊겼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무한도전' 측은 공식 트위터에 "중동지역 낙타, 염소, 박쥐를 의미하는 풍자일뿐, 중동 염소는 국내에 유입될 수 없으므로 국내 사육 염소와는 전혀 무관합니다"라는 흑염소 농장 측의 글을 리트윗하고 진화에 나섰다.

제작진은 매체 인터뷰에서 "메르스 예방 정부 지침이 비현실적이라는 내용을 풍자하면서 염소 농가 관계자들께 심적인 불편함을 드려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더불어 문제가 된 염소 발언은 '무한도전' 재방송과 다시보기 영상에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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