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학교 시리즈 '후아유'…"풋풋한 여고생 감성"

6번째 학교 시리즈 '후아유'…"풋풋한 여고생 감성"

2015.04.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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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학교 시리즈 '후아유'…"풋풋한 여고생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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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 싫은데 안 가면 불안한 곳이지…"
(KBS 2TV '후아유-학교 2015' 김소현 대사 中)

불안한 청춘, 그 속에서 방황하지만 또 우정을 다지고, 꿈을 찾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KBS 대표 청춘 드라마 '학교'의 6번째 시리즈가 오늘(27일) 베일을 벗는다. '후아유-학교 2015'는 여고생들의 이야기, 그리고 신예 스타들의 합류로 도전장을 내민다.

'학교' 시리즈는 톱스타 배출소로서의 명성을 이어왔다. 배우 장혁, 최강희, 하지원, 김민희, 임수정 등이 모두 학교 시리즈가 배출해낸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다. 그렇기에 '후아유-학교 2015'에 발탁된 스타들에 더욱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중 김소현은 단연 돋보이는 기대주다. 김소현은 아역 캐릭터를 넘어,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캐릭터 변화를 시도한다. 김소현이 공중파 드라마에서 1인 2역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왕따 여고생 이은비와 퀸카 고은비 역을 동시에 맡았다.

6번째 학교 시리즈 '후아유'…"풋풋한 여고생 감성"

'후아유-학교2015' 제작진이 앞서 공개한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일부를 엿볼 수 있었다. 김소현은 "학교는 가기 싫은데 안 가면 왠지 불안하지. 그래도 쉬는 시간은 제일 싫어"라며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 여고생 연기를 실감나게 보여줬다.

하지만 서울 세강고에서는 공부 잘하는 퀸카로 변신,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또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통해 흥미를 높인다. 세광고 스타 수영선수 남주혁과 김소현밖에 모르는 순수한 '돌아이' 육성재가 삼각 로맨스로 재미를 더한다.

김소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왕따와 퀸카, 1인 2역을 맡은 소감에 대해 "청춘물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캐스팅 소식을 듣고 날아갈 것 같았다. 부담감도 크지만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남주혁은 실제 학창시절 선수 경험이 드라마 몰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이안의 지칠 줄 모르는 승부욕과 패기, 그런 모습이 저와 많이 닮았다.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촬영 근황을 전했다.

육성재는 이번에 맡은 공태광 캐릭터가 자신과 "싱크로율 120%"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는 "똘끼로 무장한 공태광이 진지할 때는 또 엄청 진지하다. 저와 비슷한 점도 많고 여러가지 매력을 한 번에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라서 좋다"고 말했다.

6번째 학교 시리즈 '후아유'…"풋풋한 여고생 감성"

'후아유-학교2015'는 KBS 대표 청춘물 '학교'의 6번째 시리즈다. 이전 시리즈들과의 차별성은 스토리에서 나온다. 연출을 맡은 백상훈 PD는 "풋풋한 여고생들의 이야기다. 여자들의 이야기에 좀 더 초점을 뒀다. 18살 여학생들 사이에 풋풋한 모습, 설렘, 질투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전 시리즈인 '학교 2013'과 특히 차별성을 뒀다는 설명이다. 백 PD는 "그때는 남학생들의 학교 폭력 문제를 다뤘다. 선생님의 관점에서 아이들을 보듬어 줬다"며 "하지만 이번엔 또래 여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전하는 게 포인트"라고 전했다.

6번째 학교 시리즈 '후아유'…"풋풋한 여고생 감성"

복합장르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후아유-학교2015'는 기존 학교 시리즈와 유사한 '청춘물'에 학교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장르를 접목시켰다. 백 PD가 청춘 미스터리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PD는 "청춘물과 미스터리 장르가 잘 섞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런데 알고 보면 청춘 자체가 미스터리가 같더라.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갈팡질팡하는 그런 모습을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연출 방향에 대해 "'학교' 시리즈가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다.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게 끌고 간다는 것"이라며 "이런 베이스에서 현실 속에 고통받는 아이들의 문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YTN PLUS 오진희 기자(ojh657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2TV '후아유-학교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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