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연인으로" ★ 흔한 열애 인정 공식

"친구에서 연인으로" ★ 흔한 열애 인정 공식

2015.02.02.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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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 연인으로" ★ 흔한 열애 인정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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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스타들이 열애설을 인정하면서 자주 쓰는 단골 멘트. 가까운 친구로 지내다 호감을 느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친한 사이일뿐 연인 관계는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스타들이 쿨하게 열애설을 인정 못하는 나름의 이유도 있다.

"내거인 듯 내거 아닌 내거 같은 너"라는 노래 가사처럼 친구도 연인도 아닌 애매한 관계일 때 열애설이 불거지면 소속사 측도 난감하다. 이럴때 "알아가는 단계"라는 멘트를 자주 쓴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 흔한 열애 인정 공식

사진= 이수 린 / 인스타일웨딩

"음악으로, 사업으로 통했어요"

오늘(2일) 가수 거미와 배우 조정석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양측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두 사람의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거미와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알린 조정석은 '음악'으로 공감대를 키웠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배우 이정재가 임세령 대상 그룹 상무와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했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최근 마음이 발전한 만큼 연인관계로 인정하기에는 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정재가 임세령 상무에게 사업상의 조언을 받으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난 2010년에 사업차 필리핀 마닐라에 함께 다녀온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가수 이수와 린도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며 오랜 친구로 지내왔다. 지난 2012년 엠씨더맥스가 린의 소속사인 뮤직앤뉴로 이적하며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해 9월에 결혼했다.

13년 전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도 지난해 초부터 공개 연애를 해오다 10월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 흔한 열애 인정 공식

사진= 김사은, 성민 / 김사은 페이스북

"같이 작품하다가 눈 맞았어요"

현역 아이돌 최초로 유부남이 된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은 2013년 뮤지컬 '삼총사'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배우 김사은과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지난달에는 배우 안재욱과 최현주가 "뮤지컬 '황태자의 루돌프'에서 만난 인연으로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며 "이제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조심스럽게 열애를 인정했다.

이에 앞서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 린아가 2011년 뮤지컬 '늑대의 유혹'에서 만난 뮤지컬 배우 장승조와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개그맨 출신 고명환과 배우 임지은은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것을 계기로 15년이라는 긴 만남 끝에 지난해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배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한 소속사의 관계자는 "스타들의 사생활이라 정확한 연애 기간을 소속사에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뜻하지 않게 열애설이 나면 호감을 갖고 있다가도 사이가 멀어지기도 한다. 남녀 관계라는게 당사자인 두 사람만이 알지 않겠냐"고 귀띔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거미 공식 페이스북, 영화 '관상',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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