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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엔 '찬사' 야구엔 '조롱'...'병역 논란' 결국은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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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28 22:02
앵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남자 선수들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습니다.

특히, 손흥민을 비롯해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축구와 야구는 더 큰 관심을 받는데요.

그런데 축구와 야구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에 온도 차가 뚜렷합니다. 왜 그럴까요?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아시안게임 전부터 지금까지 축구와 야구 대표팀의 병역 문제를 두고 논쟁이 격렬합니다.

손흠민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야구 오지환과 축구 황의조 등이 뒤를 잇습니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병역 특례를 위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는 비난을 받은 선수들입니다.

이 가운데 황의조는 실력으로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을 잠재웠습니다.

5경기에서 두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

국가대표 퇴출을 주장하던 청원은 황의조에게 사과하게 해달라는 내용으로 바뀌었습니다.

[황의조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제 골로 인해서 조금 더 팀이 더 높은 순위로 가서 마지막에 꼭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야구 대표팀을 향한 냉대는 더해지고 있습니다.

실업리그 선수들이 주축인 타이완전 패배가 비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우리나라 중학교 수준인 홍콩을 상대로 중반까지 졸전을 펼치면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은메달을 기원한다'는 비아냥은 비슷한 의미의 '은의환향'이란 씁쓸한 신조어로 이어졌습니다.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당연히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가장 큰 거 같습니다. 슈퍼라운드 가서 중심타자들이 자기 역할만 해준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1973년 제정된 병역특례법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실시한 병역특례에 대한 여론 조사에선 긍정론 47.6%, 부정론 43.9%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결국, 현행 제도 아래서 병역 논란을 잠재울 해결책은 선수들의 실력뿐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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