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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철 투혼의 금메달...레슬링 금 2개 절반의 성공
Posted : 2018-08-23 02:02
앵커

메달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던 레슬링 중량급에서 조효철 선수가 감동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레슬링 대표팀은 금메달 2개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자카르타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효철은 8강전 도중 이마가 찢어져 결승전에 붕대를 감고 출전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피가 멈추지 않아 붕대는 붉게 물들어갔습니다.

1피리어드에서 1 대 4로 끌려갈 때만 해도 큰 기술을 쓰기 어려운 중량급의 특성상 역전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조효철은 경기 막판 놀라운 투혼으로 믿기 힘든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짜릿한 4점짜리 엉치걸기로 단숨에 1점 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올해 나이 서른세 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종합대회에서 조효철은 먼 길을 날아온 아내와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감동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효철 /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7㎏ 금메달 : 운동 처음 시작했을 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는 게 꿈이었는데 꿈을 이뤄서 정말 좋아요. 감사합니다.]

앞선 경기에서는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였던 간판스타 김현우가 1회전에서 키르기스스탄 선수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추가했지만,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이 무산된 슬픔에 쉽게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현우 /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7㎏급 동메달 : 지는 게 두렵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충격이 생각보다 조금 (큽니다).]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 최중량급에서 김민석이 값진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습니다.

우리 레슬링 대표팀은 금메달 2개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지만, 젊은 유망주 육성이라는 해묵은 숙제를 남긴 채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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