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공포증' LG, 두산전 11연패 수렁

'곰 공포증' LG, 두산전 11연패 수렁

2018.07.31.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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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곰들 앞에만 서면 유독 약해지는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에 11연패를 당했습니다.

넥센 거포 박병호와 kt 로하스는 나란히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 경쟁을 달궜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산은 2회 오재일이 LG 선발 임찬규를 선제 투런포로 두들겨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3대2로 쫓긴 6회에는 적시타 2개와 상대 실책으로 석 점을 보태 추격에서 벗어났습니다.

두산 유희관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은 채 1실점으로 버텼습니다.

두산이 지난해 9월부터 LG전 11연승을 달린 반면, 최근 부진으로 2위 싸움에서 밀려난 LG는 올 시즌 두산전 9전 전패에 빠졌습니다.

KIA는 4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상승세를 막아 세우며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6회 나지완이 결승 3점포를 때렸고, 임기영도 6⅓이닝을 3안타, 한 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넥센의 거포 박병호는 SK전 4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26호포를 장식해 올 시즌 9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넥센이 3대 1로 이겼고, 선발 최원태는 13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 2위를 이뤘습니다.

박병호와 함께 홈런 선두 로맥을 뒤쫓고 있는 kt 외국인 타자 로하스도 130m 장외포로 격차를 6개로 줄였고, kt는 한화를 5대4로 꺾었습니다.

삼성과 NC는 연장 12회 4대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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