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연장 혈투' 크로아, 기적의 역전승...사상 첫 결승행

'3경기 연속 연장 혈투' 크로아, 기적의 역전승...사상 첫 결승행

2018.07.12. 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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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로아티아가 연장 접전 끝에 잉글랜드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16강부터 4강전까지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치렀는데, 기적 같은 승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와 우승컵을 다툽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 길목에서 맞붙은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

선제골은 잉글랜드가 넣었습니다.

전반 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트리피어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일격을 당한 크로아티아.

동점 골을 노리며 잉글랜드 문전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23분, 결국, 굳게 닫혔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습니다.

브루살리코의 크로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골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이후 연장 전반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한 두 팀.

승부차기가 예상되던 연장 후반 4분,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페리시치의 도움을 받은 만주키치의 발끝에서 역전 골이 터진 겁니다.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로, 체력이 완전히 고갈된 크로아티아의 연장 후반 터진 기적 같은 결승 골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를 꺾고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52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했던 잉글랜드.

'젊은 피'는 위력적이었지만, '노련미 부족'이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우승컵을 놓고 프랑스와 마지막 일전을 치릅니다.

사상 첫 우승으로 새 역사를 쓰려는 크로아티아일지, 아니면, 20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일지, 쥴리메컵에 입 맞출 최후의 주인공은 과연 누굴지, 전 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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