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그리즈만 연속골' 프랑스 4강행

'바란·그리즈만 연속골' 프랑스 4강행

2018.07.07. 오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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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트 사커' 프랑스가 바란과 그리즈만의 연속 골을 묶어 우루과이를 꺾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2006년 이후 12년 만에 4강 진출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와 우루과이 선수들은 초반부터 거칠게 맞붙었습니다.

경기 초반 프랑스가 공을 더 많이 잡았지만, 우루과이의 공격이 더 매서웠습니다.

엇박자를 내던 프랑스의 공격은 선수들의 개인 기술이 살아나면서 좋은 흐름을 탔습니다.

그리고 전반 40분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왼발을 떠난 공이 날카롭게 휘어져 들어갔고, 수비수 바란이 달려들면서 머리로 우루과이의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우루과이도 곧바로 세트피스로 기회를 잡았습니다.

카세레스가 수비 틈 사이에서 머리로 동점 골을 노렸는데, 요리스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습니다.

한 골 차의 불안함과 따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 맞서 긴장감이 감돌던 후반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16분 그리즈만이 왼발로 강하게 때린 중거리 슛을 우루과이 골키퍼가 놓쳤습니다.

8강까지 4경기에서 1실점으로 선방을 펼치던 무슬레라의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두 골을 따라가야 하는 우루과이는 종아리를 다친 간판 공격수 카바니의 부상 공백을 절감하며 남은 시간을 소득 없이 흘려보냈습니다.

2대 0으로 승리한 프랑스는 2006년 독일 대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다시 4강에 올라 통산 두 번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1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그리즈만이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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